저축은행 10곳중 1곳 자본적정성 ‘적신호’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7-21 17:44  




    <앵커> 저축은행 10곳 가운데 1곳은 자본적정성이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들의 손실 대비 능력에 대한 점검에 나섭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저축은행 10곳 가운데 1곳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감독당국의 권고수준에 미달하거나 턱걸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이를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이 당국 권고기준인 7%대인 업체는 페퍼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을 비롯해 모두 5곳입니다.


    또 지난 98년부터 저축은행중앙회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이를 상환하고 있는 우리저축은행과 대원저축은행의 경우 현재 BIS비율이 마이너스로, 각각 내년과 내후년까지 권고수준을 맞춰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저축은행들의 BIS비율을 종전보다 1%포인트 높아진 7% 이상으로 권고하고, 자산 1조원 이상 대형저축은행들은 오는 2018년부터 이 비율을 8%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금보험공사는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들의 손실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석 예금보험공사 팀장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줘서 스트레스상황을 줘서 저축은행이 몇 개정도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할 목적입니다”


    공사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을 필요시 현장점검하고, 예금보험기금의 손실 가능성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손실 대비 능력에 대한 당국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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