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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소개해 주는 업체인 직방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담보로 갑질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심 매물 추천을 돈 받고 해주겠다는 건데 협력 부동산 업체들은 시장독과점자의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직방이 다음달 1일부터 ‘안심 추천 매물’ 서비스를 유료화하기로 했습니다.
직방 측은 “‘안심 추천 매물’은 다른 매물에 비해 조회건수나 연락건수가 많아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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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투명한 매물만 올리기로 약속한 이른바 안심중개사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건데, 앞으로는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안심 추천 매물’ 서비스는 직방 이용자들 눈에 가장 잘 띠는 곳에 매물을 게시해 주는 서비스인 만큼 상품가치가 크다는 게 직방측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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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스탠딩> 고영욱 기자
" 하지만 직방의 안심중개사 요건을 지켜가며 직방이라는 이름의 신뢰를 함께 쌓아왔던 협력 부동산들은 서비스 유료화는 시장 독과점자의 횡포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강남 소재 직방 협력부동산 공인중개사
“안심중개사라고 허위매물 올리지 말고 투명한 매물 올려라. 그래서 투명한 매물 올렸더니 갑자기 돈 달라. 그래서 이게 지금 갑의 횡포인거죠. 독과점이다 보니까 쫒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터뷰> 인천 소재 직방 협력부동산 공인중개사
“우리가 이걸 만들었으니 이걸 해라 이거에요. 그냥 문자하나 딱 던져주고 이런 게 생겼으니까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이거죠.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하는 겁니다. 차라리 직방이 없어졌으면 하는 부동산이 많아요.”
독과점 사업자의 지위를 이용해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고 횡포를 부리는 직방의 갑질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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