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 안내렌즈삽입술 부작용 예방위해서는?

입력 2016-07-21 16:53   수정 2016-07-22 10:28



ICL(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이러한 ICL은 일반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고도근시·난시 환자나 얇은 각막을 가진 사람들도 수술을 가능하게 하였다.

기존 라식, 라섹과는 달리 ICL은 각막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근시퇴행이나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은 피할 수 있지만 자칫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유발 될 수 있다.

ICL 부작용은 개인의 안구크기에 맞지 않는 렌즈를 넣었을 때 발생한다. 사람마다 각막의 모양과 안구공간의 크기는 각기 다른데, 이 때 본인의 안구 공간에 비해 작은 렌즈를 삽입할 경우, 렌즈의 하단에 있는 수정체와 렌즈가 닿게 되면서 수정체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후에 백내장을 유발 할 수 있다.

반면에 본인의 안구 공간에 비해 큰 렌즈를 삽입할 경우에는 눈 안에 흐르고 있는 방수가 막혀서 원활하게 빠지지 않게 되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구공간을 정확히 측정하여 환자의 눈에 딱 맞는 렌즈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안구공간 주 측정법은 초음파를 통해 진행되는데, 이는 0.5mm의 해상도 한계로 인해 95%의 정확도를 나타난다. 즉, 5%의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5% 오류는 인체의 여러 가지 변수들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오류가 부작용을 발생 시킬 수 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눈에미소안과 이동훈 의료진은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 안과학회의 SCI 학술지에서 발행하는 Ophthalmolohy 저널에 한국인 최초로 등재되었다.

이동훈 의료진의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안구공간을 측정할 때에는 안구의 겉 크기와 속 크기를 사진 촬영과 UBM 초음파 검사를 통해 측정한다. 하지만 오차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은 안구속크기(UBM 초음파촬영), 안구겉크기(사진촬영)를 포함하여 근시정도, 눈의깊이, 겉크기와속크기 차이, 안구장단축길이, 나이 등과 같이 혹시라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여 공간을 측정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안구 내부의 공간측정을 보다 더 정확하게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안구 상태에 꼭 맞는 크기의 렌즈를 선정할 수 있어 부작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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