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8분기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기초소재 호황이 이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이 4년6개월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 2,166억원, 영업이익은 6,1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8%, 9.3% 늘었습니다.
고부가 합성수지 등 LG화학이 만드는 기초소재부문의 원료가격이 안정된 데다, 성수기 효과까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투자비용 증가로 발생한 적자를 기초소재부문의 호황으로 메꾼 구조입니다.
LG화학은 미국 항공우주국에 우주복용 리튬이온 전지를 공급하는 등 배터리 신뢰도와 시장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지부문 사업의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게 LG화학의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도 LG화학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2분기보다는 소폭 낮은 실적을 예상합니다.
<인터뷰>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
"3분기는 정기보수 시즌이 마무리되고 유가가 빠지는 구간에서 시차효과가 부정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의 감익은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원료가격 추이와 중국 내 배터리 인증 문제 등 대외 변수가 3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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