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승승장구 때문?…KBS '뷰티풀 마인드' 2회 조기 종영

입력 2016-07-22 10:52  




KBS 2TV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가 애초 기획한 16부에서 2회 줄어든 14부로 종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선 시청률 3~4%의 저조한 성적이 결국 조기 종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KBS 관계자도 "저조한 시청률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애초 종영시점이 올림픽 개막 시점과도 겹쳐 조정이 불가피했던 점도 있어 그럴 바에는 올림픽 전에 종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뷰티풀 마인드`는 8월2일 막을 내린다.

장혁, 박소담 주연의 의학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뇌의 전두엽 손상으로 공감능력이 상실된 괴팍한 천재 의사 이영오가 순수하고 열정적인 교통순경 계진성을 만나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쟁작이자 같은 의학 드라마인 SBS `닥터스`가 멜로에 치우친 것과 달리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드라마에 수사극, 심리극을 결합해 이야기의 깊이를 추구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상실된 의사의 캐릭터가 기대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지지 못했고, 어려운 의학적 상황을 파고들다가 대중성을 놓치고 말았다.

여주인공 박소담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큰 역할을 맡아 역부족을 드러냈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매끄럽게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흩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제작진의 의도나 열정은 읽혀지지만 이렇듯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주면서 `뷰티풀 마인드`는 품이 많이 드는 의학드라마임에도 결국 조기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