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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가 애초 기획한 16부에서 2회 줄어든 14부로 종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선 시청률 3~4%의 저조한 성적이 결국 조기 종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KBS 관계자도 "저조한 시청률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애초 종영시점이 올림픽 개막 시점과도 겹쳐 조정이 불가피했던 점도 있어 그럴 바에는 올림픽 전에 종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뷰티풀 마인드`는 8월2일 막을 내린다.
장혁, 박소담 주연의 의학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뇌의 전두엽 손상으로 공감능력이 상실된 괴팍한 천재 의사 이영오가 순수하고 열정적인 교통순경 계진성을 만나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쟁작이자 같은 의학 드라마인 SBS `닥터스`가 멜로에 치우친 것과 달리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드라마에 수사극, 심리극을 결합해 이야기의 깊이를 추구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상실된 의사의 캐릭터가 기대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지지 못했고, 어려운 의학적 상황을 파고들다가 대중성을 놓치고 말았다.
여주인공 박소담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큰 역할을 맡아 역부족을 드러냈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매끄럽게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흩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제작진의 의도나 열정은 읽혀지지만 이렇듯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주면서 `뷰티풀 마인드`는 품이 많이 드는 의학드라마임에도 결국 조기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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