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게임하던 과테말라 10대 청소년 사망...“아이템 얻다가”

입력 2016-07-22 11:36  




과테말라에서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를 하던 10대 청소년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포켓몬 고 이용자가 게임 도중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간) 과테말라 현지 언론과 더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93㎞ 떨어진 치키물라 시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던 헤르손 로페스 데 레온(18)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레온과 함께 게임 중이던 사촌 다니엘 모이세스 피센(17)은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은 두 청소년이 함께 가상 아이템 사냥을 하러 낡은 철로를 따라 걷던 중 지나가던 차에서 갑자기 총격을 받았으며, 사고 현장에서 약 20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더 미러는 “두 청소년이 아이템을 얻으려고 누군가의 집에 침입하려다가 총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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