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이의정, 강아지공장 ‘와와’ 입양한 사연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

입력 201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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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의정이 ‘동물농장’ 강아지공장 편을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가슴을 적셨던 구조견 ‘와와’를 입양했다.

2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지난 5월 방송을 통해 강아지 공장에서 고통 받던 ‘와와’를 반려견으로 맞이한 이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의정은 지난 5월 방송된 ‘농물농장’의 ‘강아지 공장’편 방송을 보고 “공포영화보다도 더 무서웠다”고 당시 받은 충격을 털어놨다.

앞서 방영된 ‘동물농장’의 ‘강아지공장’ 편에서는 땅을 밟을 수 없는 뜬장에서 평생을 살며, 어렵게 낳은 새끼들과 출산 직후 떨어져야 하는 비윤리적인 현실, 강제 교배와 불법 제왕절개가 난무하는 강아지 공장의 실태가 공개돼 전국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정말 보기 힘들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더 이상 와와가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집에 오면 적어도 건강은 책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입양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에 (우리 집에) 왔을 때 와와는 아예 (간식도) 못 먹었다”며 “애가 겁에 질려가지고 잠도 안 잤었다. 그래서 밤에 계속 얘기해줬다. ‘여기 괜찮아, 여기 나쁜 사람 없어라고’”라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의정과 와와의 따뜻한 동행에 ‘동물농장’ MC 정선희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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