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글로벌 유동성 장세, 8월 상승랠리 이거나가

입력 2016-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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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 출연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증권 센터장


    브렉시트 이후 각국의 정책공조와 유동성 진행되면서 국채, 금값 등 우량한 자산은 가격을 회복하거나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안해 국내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고 있다. 올해 3대 중앙은행은 국내 GDP만큼 자산 규모를 증가시켰으며, 이는 지난 해 남유럽 재정위기 보다 빠른 속도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업이익이 가장 큰 폭 증가하였으며, 국내는 미국시장과 연관되어 있는 IT주의 기업이익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하반기 주장시장 등 자본시장 전반의 주요 변수는 크게 3가지라고 판단된다. 첫째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이다. 현재 S&P지수의 사상 최고치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자산시장이 과열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은 단행될 것이다. 월가에서는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현재 44%까지 상승했다. 두 번째 변수는 유럽의 위기재발 가능성이다. 현재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여신비율(NPL)은 약 17%에 달하며, 유로의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스러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세 번째 변수는 미국의 대선 결과이다.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에서 도널드가 집권할 경우 정책공조가 일시적으로 파행에 치닫게 될 수 있으며, 보호무역주의의 부활과 환율전쟁이 표면화될 수 있다.

    하반기 국내는 공급과잉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하며, 글로벌 경제의 부진에 따라 국내 수출도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국내성장률은 약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발생할 수 있다. 10년물 국채기준으로 하반기 금리는 1.3%~1.5%의 박스권을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1,120~1,230원 정도의 원화약세를 전망한다.

    유동성 효과를 고려한다면 3분기 주식시장은 긍정적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편안한 시장, 실적개선 메리트가 있는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등 펀더멘탈이 긍정적인 나라에는 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이다. 또한 부동산 리츠와 채권 등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대선 이후의 변동성을 고려해볼 때 4분기 주식시장은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코스피 2,100선 정도까지는 매입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되며, 2,100선을 넘어갈 경우 리스크 관리가 진행되어야 한다. 3분기까지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IT주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나타나는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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