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동에 '연봉 3억' 일자리 열었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7-25 12:58   수정 2016-07-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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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UAE 원전 운영지원계약 수주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 운영 인력과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는데, 연봉이 3억원이나 되는 고임금 인력 파견입니다.
    이는 한국 원전 사상 최초로, 새로운 수출 사업이 될 전망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해 바라카에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이 원전을 운용할 인력도 수출하게 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준공 시점인 2020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최대 400명의 운영 인력을 아랍에미리트 현지로 파견하는 운영지원 계약(OSSA)을 맺었습니다.

    평균 연봉 약 3억원에 달하는 수백 개의 일자리가 중동에 새로 생기는 겁니다.

    <인터뷰>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의 원전 기술이 전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릴 수 있게 됐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중동 국가, 또는 다른 나라에서의 한국 원전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 원전 역사상 최초의 운영기술 수출 사례입니다.

    본계약 금액은 약 6억달러로 수당 등의 간접비를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10년 간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현지 원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 한수원의 방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물꼬를 튼 기술 수출이 앞으로 다른 나라로 확대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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