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해 국내 보상 계획은 없다던 아우디폭스바겐이 보상을 포함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환경부의 판매 취소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총괄 사장은 한국 보상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국내 보상계획은 없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 미국내 소비자에 대해서만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같은 입장 변화는 한국 정부의 제재가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정지 확정을 앞두고 읍소 전략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배출가스와 인증서류 조작으로 79개 차종에 대해 인증취소 예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자발적 판매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우디 A4와 A6, 폭스바겐 티구안과 골프 등 주력 판매 차량이 대거 판매정지에 들어가면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환경부는 오는 29일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정지 차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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