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아빠로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녹화에는 전라도 광주에 사는 4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는 아이가 다섯인 결혼 19년 차 부부지만 아직도 남편은 저를 24시간 내내 구속해 숨이 막힙니다. 외출 한 번 나가면 50~100통의 전화 세례가 쏟아지는 건 기본입니다. 저 이제 자유를 찾고 싶어요. 남편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사연을 들은 정우열은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전문가답게 상대인 남편의 입장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차장을 운영하는 남편이 유리 광택에만 집중을 한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어도 내 마음을 정리할 수는 없지만 겉에 있는 무언가를 깨끗하게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편의 심리를 꿰뚫기도 했다.
그리고 고민 주인공에게 “슈퍼우먼 콤플렉스가 있어요. 육아, 살림 모든 것을 다하고 주변에서 ‘대단하다~’는 말을 들으면 더 하고 싶은 심리가 있어요”라고 지적하며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악순환이 된 원인을 명확히 짚어주는 등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속을 꿰뚫는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의 통찰력과 각 사연에 제시된 조언들은 25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