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의 투자전략브리핑] 3가지 증시변동 요인에 집중

입력 2016-07-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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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7월의 마지막 주, 미국에서는 9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할 FOMC회의와 대통령 선거 출정식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엔고 대책과 관련한 일본의 중앙은행 금리정책회의가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 내구재주문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생산, 소비, 고용, 주택, 심리지표 등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증시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인이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있습니다.

긍정요인, 부정적 요인이 함께 있으니 유동성 지표가 잠잠한 편입니다. 상승방향과 하락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으니 관망하는 것입니다. 달러, 엔화 등 환율이 미세한 변화였으며, 채권시장의 변화도 잠잠 한 편입니다. 대신, 유가와 원자재 지수의 하락세가 진행형이며 VIX라는 변동성 지수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원자재 지수 하락세에 석유화학, 소재기업의 주가가 더 하락 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밀린다는 소식으로 헬스케어주의 하락세도 보였습니다. 테슬라, 메이시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질레드바이오 등 실적이나 개별재료가 있는 소수의 개별 종목들만 올랐습니다.

한국증시, 고공권에서 저항이 만만치 않다고 했습니다. 지수상승을 이끈 외국인의 자세가 주춤하고 펀드 실망감으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그런 모습이었으며 어제도 상승방향 하락방향의 기세싸움이 계속되었으며, 오늘도 다시 도전을 받는 상황입니다. 하락방향으로는 2일전 저점(249.10)과 상승방향으로는 지나온 고점들인 252.20과 252.70이 모두 돌파가 가능한 가시권입니다. 오늘도 터지는 쪽이 추세의 방향이 됩니다.

최근, 국민연금에서 운용사에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의 보유한 종목들을 팔아서 배당형 등 지수변동폭을 따라가는 종목들로 바꾸라는 지침은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수익률이 장기간 부진한 중소형주, 단기에 많이 오른 소비형 종목들은 하락한 반면, 장기간 소외된 은행, 현대차 등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배경이 그것입니다.

오늘의 전략입니다. 먼저 추세전환 여부를 관찰합니다. 추세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포지션 전환 여부도 주목합니다. 따라서 상승방향에 대한 대응은 보류하고, 종목보유의 위험관리는 일정부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일째 비슷한 코멘트입니다. 금번 사이클을 무시한다면, 포트폴리오는 성장형은 삼성전자와 그 관련주, 안정형은 유명한 금융주나 방위산업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브 강동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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