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마켓워치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 그리고 세계 경제 악화 등으로 올 2분기 미국 기업들의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업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면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인수·합병이나 배당 등을 통해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반면, 비관적일 경우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요. 기업 재무 담당자들은 올해 여름 기업들의 현금 보유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로이터통신의 기사입니다. 국제 유가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인데요. 현지시간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 2.4% 내려 1배럴에 43.13달러로 거래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4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공급과잉 그리고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은 모습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 블랙록이 미국의 장기 국채보다는 환전이 쉬운 신흥국 채권이 초저금리로 고전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선호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턴힐 블랙록 세계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신흥국 채권이 앞으로 5년간 미 국채보다는 더 매력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오는 28~29일 개최하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완화 방안으로는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와 상장지수펀드 즉 ETF 매입 증액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가 현행 -0.1%에서 0.1~0.2%포인트 더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습니다.
CNBC에서는 포켓몬고의 인기로 보름 만에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닌텐도의 주가가 25일 하루만에 무려 17.7%나 폭락하며 2만3220엔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한 것은 버블론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닌텐도 본사까지 나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입니다. 중국 미디어그룹 댜롄 완다가 미국 영화체인인 카마이크 시네마를 8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는데요. 완다 그룹이 2012년 인수한 미국의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4위 영화관 체인인 카마이크의 인수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마이크 이사회는 너무 낮은 가격에 지분을 넘긴다는 지적을 하면서 두 번이나 인수를 거부했지만 결국 중국 자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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