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반려동물·편의점 카드지출 급증

입력 2016-07-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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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편의점 관련 카드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의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은 1천3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 증가했다.


또 가축병원에서 카드 사용 금액도 2천21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카드 이용 금액은 3조2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1.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백화점(9.3%)과 대형할인점(2.3%)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13.8%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소비자 저조했던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카드 이용액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대폭 증가했다.
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 등 숙박업종 이용액은 4천554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고속버스·철도·여객선 등 교통업종 이용액은 3천656억원으로 38.8% 늘었다.
또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83.4%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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