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 여신’ 박기영이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 했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첫 가창자로 발탁된 박기영은 여진 원곡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감성이 물씬 배어나는 창법으로 불러 인기를 예고한다.
박기영은 ‘시작’ ‘마지막 사랑’ ‘산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대중적 사랑을 받아 온 싱어송라이터로 1999년 발표한 ‘시작’은 지난 2013년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94’ OST에 출연 배우 고아라가 불러 화제를 모았다.
크로스오버 가수로 전향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박기영은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시청자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노영심, 솔라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며 오랜시간 큰 사랑을 받은 ‘그리움만 쌓이네’는 드라마 ‘여자의 비밀’ 이강현 감독이 직접 고민할 정도로 극중 중요한 테마곡이다. 첫 회 방송분에서 극중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의 과거 에피소드에 ‘그리움만 쌓이네’가 배경음악으로 등장, 두 남녀의 빗나가는 사랑과 아픔을 예고했다.
박기영이 리메이크 한 버전은 유려하게 흐르는 전주의 피아노 선율과 박기영의 크로스오버적인 몽환적인 발성이 하나가 된다. 보컬의 뒤뜰을 풍부한 스트링이 채우고 있으며, 그 감동을 배가 시킨다.
1절에서는 담담하게 흘러간 가창은 2절에서 애절하게 바뀌며, 간주의 박기영이 직접 연출한 성악발성은 색다른 클래시컬 한 매력을 자아낸다. 수지, 폴포츠, 스틸하트 등과 작업하며 3년 연속 국내드라마 최다 발표를 한 작곡가 김경범이 프로듀싱을 통해 크로스오버 감성의 새 곡이 탄생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그리움만 쌓이네’는 드라마 기획 당시부터 테마곡으로 선정된 곡인데 가창자 선정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실력파 가수 박기영을 결정했다”며 “여진의 원곡 이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며 국민가요로 인기를 얻은 곡 ‘그리움만 쌓이네’의 박기영 버전은 명품 OST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Part.01 박기영의 ‘그리움만 쌓이네’는 27일 0시 음원 공개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