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강정호 격돌…이대호 속내 고백 "시즌 끝날 때까지 안타 못 칠 수도…"

입력 2016-07-27 15:16  

이대호, 강정호 격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만났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는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역시 5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시애틀이 7-4로 승리하며 이대호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7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경기 종료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 안타보다는 감을 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야구가 잘 안 되고 있다. 예전에는 몇 게임 안타를 못 쳐도 다음 경기에서는 치곤 했다. 근데 지금 상태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못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타이밍이 문제다. 노리고 친 것도 파울이 되니 힘들다. 기다리면 스트라이크고 치면 볼이고, 이래저래 힘들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굳이 핑계를 찾고 싶진 않다.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흐름이 다시 올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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