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합병후 실적이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장 마감후 공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510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입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7% 늘었고, -435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 부문의 호실적이 흑자 전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4,150억원에서 1,180억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분기 건설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수주 물량을 손실처리 한데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사 수주 등 계열사 물량 수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 더해 자원 트레이딩 물량도 증가하면서, 상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2분기 매출은 2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입니다.
그룹내 신성장동력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바이오 부문은 2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적자폭이 130억원대로 줄어들었습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요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고, 반대로 리조트 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600억원 대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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