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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조8,627억원, 영업이익 5,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와 전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등 국내외 부정적 요인에도 2분기 연속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이 조선, 해양 등 주요사업부문 흑자라는 성과로 나타났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 실적 호조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약 2,600억원의 일시적 퇴직위로금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선부문은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 비중이 늘면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 갔다"면서 "해양부문은 대형공사 인도에 따른 공정 안정화와 체인지오더 체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노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 이사회를 통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계열사인 현대기업금융과 현대기술투자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 매각 방침에 이어 그룹내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중공업은 금융사업에서 완전히 철수,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을 가속화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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