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美, "단기 경제 위험 감소", 9월 금리인상 나서나

입력 2016-07-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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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집중진단
    출연 :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美 7월 FOMC회의 어떻게 평가 하나
    최근 미국증시의 과열양상과 브렉시트 여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해소되었으며,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요인이 충분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에 연준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7월 금리인상은 동결되었다. 다만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美 통화정책, 향후 주목할 점
    현재 미국은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한 요건들이 갖추어져 있지만, 브렉시트 여파 해소 측면에서 아직까지 파운드화 환율에는 불안함이 남아있다. 또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위기가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여파에 확신이 없다. 향후 유럽에서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과 미국내 고용 회복세 지속 여부가 확인된다면 9월과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이다.

    -일본은행 통화정책, 어떻게 보나?
    약 4년 동안의 아베노믹스 추진에도 경기부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비판이 거센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해 엔화강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아베정부는 브렉시트 이전 수준의 엔화 환율 즉, 1달러=120엔대까지 상승시킬 정책적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 및 엔화약세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이다. 만약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추가 금리인생이 단행할 경우 양적완화 추진 강도는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주목해야 할 대외 변수는?
    올해 하반기 주목해야 할 대외 변수 중 가장 큰 것은 미국의 대선 결과이다. 또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최소 한 차례 정도 진행될 수 있다. 더불어 브렉시트 후폭풍으로 유럽 취약국을 중심으로 2~3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대외 변수들이 발생할 경우 국내수출 및 금융 부문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하반기 중국 경기 전망
    중국은 경기부진으로 인해 위안화 약세를 단행했으며, 향후에도 위안화 환율이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위에서 언급한 대외 변수에 위안화 약세까지 겹칠 경우 국내환율/증시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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