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번 실적시즌에는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왔던 업종들의 실적은 부진한 편이며, 시장이 기대하지 않았던 업종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만도 등의 실적은 좋은 편이다. 이는 유동성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며, 기본적으로 펀더멘탈이 받쳐주면서 상승한다면 어디가 좋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면 지금부터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가치 즉, 퓨어 밸류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고공행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살펴 보자. 삼성전자의 펀더멘탈이 안 좋아지는 흐름이라면 비중은 축소할 것이다. 2013년 삼성전자가 158만 원까지 치솟았을 때 분기별 이익은 약 10조 원을 기록하고 있었다. 금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분기별 확정치는 8조 원이 조금 넘어간다. 그렇다면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비싼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지금은 2013년과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자금 흐름은 하이일드 수익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고려했을 때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쏠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수익 성장가치 보다 청산가치 및 잠재적인 PO가치에 시장이 주목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이번 7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인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하게 악재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전일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도 달러인덱스는 상승하지 않았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달러강세가 재현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연준은 의사록에서 단기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음을 표현했기 때문에 굳이 우리는 현시점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삼아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대외적으로 발생한 단기 리스크의 위험이 감소하고 있다는 표현은 현재 팽배해 있는 위험요인들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만한 빅 노이즈는 아니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시장에 대해 우려해왔다면 지금은 우려가 해소된, 나아진 시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미국의 2년물 금리가 8월 즈음 상승세를 보인다면 9월 금리인상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징후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고, 11월 대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 증시라인 11 , 평일 오전 11시 LIV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