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지난달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3.31%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연3.36%였던 지난 2015년 4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사상최저 기록을 다시 세운 것입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진 연3.06%를 기록해, 2%대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종전보다 0.12%포인트 낮아진 연2.77%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업대출은 연3.41%로 종전보다 0.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0.21%포인트 하락한 대기업대출 금리의 영향이 컸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도 동반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1.44%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렇게 6월중 새로 취급한 대출과 예금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전체 대출과 예금 잔액의 금리 역시 연 3.44%와 연 1.26%로 각각 0.04%포인트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1.50%에서 연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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