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한 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6시께 경남 양산시 유산동 유산공단 내 페인트용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이날 불로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조모(54)씨가 숨지고 박모(40)씨 등 2명이 온몸에 중화상을 입어 부산시내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몇 차례 폭발음과 함께 시작돼 시커먼 연기를 한동안 내뿜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인화성이 강한 화학제품에 불이 순식간에 옮아 붙으면서 거센 화염과 연기를 내뿜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지 2시간여가 지난 이날 오후 8시 25분께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공장이 전소됐다.
화재가 유산공단 내에서 발생해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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