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매출 98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 앞에 뒀습니다.
네이버는 라인처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키워 회사를 성장시켜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9,873억 원.
미국과 일본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라인의 해외 광고 매출 증가로 분기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 앞에 뒀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 분기 매출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이제 네이버는 앞서 이해진 의장이 밝힌 것처럼 `제 2의 라인`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
일본과 동남아 지역 공략에 중점을 두는 메신저 라인처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돈을 벌겠다는 겁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는 동영상 SNS인 `스노우`입니다.
1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 다양한 스티커 효과 등을 넣을 수 있는 동영상 채팅 앱입니다.
출시 9개월 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는데 그 중 해외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일본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자회사로 만들고 서비스 개발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웹툰과 방송서비스 제공 앱 `브이`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지 업체와 손잡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를 늘려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라인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한 네이버의 다음 행보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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