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15개 증권사의 116개, 4개 은행의 34개 등 150개 ISA MP의 3개월 간(4월11일∼7월11일)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증권사가 출시한 상품들이 상위 10위권에 모두 포함됐다.
상위 30위권에서도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2개 상품만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30위권 MP 상품 중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의 MP가 수익률 1∼4위를 모두 차지했다.
상품별 수익률을 보면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 3.58%, `메리츠ISA성장지향형B` 3.18%,`메리츠ISA성장지향형A` 3.05%,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A` 2.91% 등 순이다.
다음으로 HMC투자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가 2.81%의 수익률로 5위에 올랐다.
전체 증권사의 MP 평균 수익률은 0.91%로 은행(0.37%)보다 2.5배 높았다.
3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MP 상품은 대신증권의 `대신ISA국내형고위험랩`으로 ―1.49%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ISA MP 수익률을 보면 투자 경험이 많은 증권사의 ISA 성과가 은행보다 현저히 높았다"며 "이번 성과 공개가 은행 ISA에 쏠린 고객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A 계좌 수는 15일 기준 은행이 214만3천개(90.0%)로 증권사 23만7천개(10.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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