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54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또 적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케미칼 사업 지분매각 처분이익 등에 힘입어 9,558억 원의 이익과 함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1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직전 분기보다는 2.1% 늘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소형전지 사업이 2분기 원형·폴리머 배터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삼성SDI는 원형은 전동공구 수요증가로, 폴리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덕을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하반기 소형전지 시장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T가 아닌 전동공구와 전기차 중심의 원형전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2분기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중국의 보조금 정책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유럽에서 판매가 확대됐으며 에너지저장시스템는 가정용과 전력용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삼성SDI는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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