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달 동안 더위로 인해 병원을 찾은 찾은 환자 수는 539명.
1년전 같은 기간(260명)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6월 25일 처음 발생했는데요, 7월 28일 발생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시기도 한달 당겨졌습니다.
그만큼, 폭염은 우리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다음주에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늘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건강팩트 체크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희민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질병은 무엇인가.
-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한 햇볕 때문에 생기는 것이 일사병입니다. 또한 열피로와 열경련, 열부종 등도 발생합니다.
▲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
- 열사병은 의식 소실과 피로,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보이면 바로 그늘로 몸을 피한 후 옷을 벗고 찬물로 체온을 낮춰야한다.
▲ 열경련은 어떤 증상인가.
- 주로 여름철에 스포츠를 즐기은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 몸에서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일시적으로 전해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 물과 이온음료, 기타 음료 등 어떤 것이 온열질환에 효과적인가.
-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물만으로 항상성이 유지된다. 하지만, 고열 상황에서는 전해질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나.
-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그 온도에 적응한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인위적으로 더운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 여성들은 여름철에 수족냉증에 잘 걸린다. 대비법은 무엇인가.
-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많이 가동한다. 여성들의 경우, 옷 때문에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는 신체 면적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다. 최대한 피부를 덜 노출되게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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