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주거시설 경매 신건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9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달 수도권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주거시설 신건 경쟁률은 7.0대 1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주거시설 신건 경쟁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평균 4.3대 1을 기록했고 올해 초까지만 해도 3.1대 1이었습니다.
경매는 1회 유찰할 경우 서울은 20%, 경기도와 인천은 30%까지 강제로 최저매각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신건 경쟁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수도권 주거시설 유찰 물건의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해 낙찰가율이 감정가에 가까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찰 물건의 최저매각가율 하락 효과가 거의 없어 경쟁이 덜한 신건으로 입찰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신건은 법원공고 이후 입찰까지 물건을 검토할 시간이 2주 이내로 짧은 만큼 시세파악이나 권리분석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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