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의 연체가 감소하면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 넘게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71%를 기록,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비교해서는 0.10%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달에 비해 0.81%포인트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49% 상승했습니다.
대기업 연체율 상승은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한데 기인한 것입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연체율이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지난달에 비해 0.24% 떨어졌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 지난달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0.03%하락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과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을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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