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2%대 성장률로 고령화 위기 넘을지 우려"

입력 2016-07-30 17:42   수정 2016-07-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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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단계에서 우리 경제가 가장 걱정해야 할 것으로 고령화를 꼽고 "2%대의 잠재성장률로는 고령화 위기를 잘 넘을 수 있을지 문제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CEO 하계포럼 강연에서 "고령화에 대비하려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고령층의 소비성향이 지금 변화하고 있다면서 은퇴 후에도 저축을 계속하고 있어서 어느 시기에 소비가 느는지 모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고령화와 저출산이 다른 나라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한 후 "돈은 있는데 투자처가 부족해 투자의 선순환을 어렵게 만들고, 결론적으로 자본이 한꺼번에 몰리는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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