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4곳 "상반기 실적, 목표 미달"…하반기 구조조정·비용절감 집중

입력 2016-07-31 18:29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2%가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햇다고 답했습니다.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은 25.7%에 그쳤습니다.
올해 연간 실적전망이 연초 목표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은 38.7%,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25.4%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은 브렉시트와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 2곳 중 1곳이 사업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등 경영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반기 경영전망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업들이 외형 성장보다는 사업재편이나 내실다지기 등 생존력 강화에 치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현재 국회에 발의된 기업 관련 법령 중 기업 경영활동을 가장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법안으로는 법인세율 인상이 67%로 법인세율 인상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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