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개월 만에 처음 반등한 것은 물론, 지난 2015년 8월 91.6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CBSI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경기지수로,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7월에는 통상 혹서기와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감소하지만, 올해는 신규수주가 증가한데 따라 CBSI도 증가한 것입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CBSI가 두달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작용했고, 건축부문 수주 개선에 따라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는 전월보다 23.1포인트 상승한 100.0를 기록했고, 중견업체는 12.1포인트 상승한 103.0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기업이 102.5, 지방기업이 75로 전월대비 각각 19.2포인트, 7.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6월 하락분에 대한 반등 효과로 전월보다 4.6포인트 상승한 86.6을 기록했습니다.
공종별로는 주택과 비주거용 건축이 각각 12.6포인트, 18.2포인트 상승했고, 토목은 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달에는 본격적인 혹서기에 접어들며 공사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BSI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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