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도 옛말…텅 빈 사무실 넘쳐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8-02 18:57  

    <앵커>

    앞서 보신 지방 오피스 시장뿐만 아니라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명동과 강남에서도 빈 사무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무실 임대료가 너무 비싸 판교 등 새로 조성된 업무지구로 자리를 옮기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서울 명동의 모습입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거리에서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명동을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동의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지난 3년간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명동의 이 빌딩은 전체 20층 가운데 6개 층이 텅 비어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강남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곳곳에 임차인을 구하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교보타워 맞은편 한 빌딩은 15층 가운데 3개 층이 텅 비어있는데 이정도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강남대로변 업무용 빌딩들은 입주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공실률이 22.4%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김홍주 CGV강남부동산 대표
    “강남역이나 선릉역보다는 판교 밴처밸리가 정부에서 지원도 해주니까 임대료도 싸고 거의 그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강남 빌딩주들이) 임대료로도 깎아주고 합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땅값이 비싼 명동이나 강남의 중대형 오피스는 당분간 빈 사무실이 넘쳐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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