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제주 중문단지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전시중인 <반 고흐 인사이드 제주>의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썰전’, 최근의 ‘아빠본색’ 등 다수의 프로그램 출연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목소리 재능기부 참여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 <반 고흐 인사이드> 전시장에 홀로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오디오 가이드 녹음 현장은 매우 진지했다는 후문이다. 김구라는 명 MC다운 유창한 말솜씨와 명료한 발음으로 스크립트를 읽어나가며, 어려운 단어나 문장은 관람객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직접 수정하는 등 반 고흐에 대한 남다른 배경지식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열정적으로 녹음에 임한 그는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에 나의 목소리를 덧입힐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라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내가 참여한 오디오가이드가 관람객들이 반 고흐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 고흐 인사이드 제주>는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이자, 고품격 미디어아트의 정수를 보여준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의 첫 번째 투어 전시다.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했던 2D 개념의 전시와 달리, 전시 공간 전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한 <반 고흐 인사이드 제주>는 명작의 탄생 배경 및 역사 등의 스토리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오감 만족으로 감동을 배가시킨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반 고흐를 비롯한 세기의 예술가들과 직접 만나 교류하는 듯한 신선한 문화 충격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장르의 앰비언트 사운드로 유명한 뮤지션 포틀래치(Potlatch)가 OST를 프로듀싱해 전시 공간별 컨셉에 맞는 배경음악 및 효과음으로 작품을 형상화하고 고흐의 감정선, 내면세계, 작품 분위기 등에 대한 관객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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