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ㆍ열대야에 커피전문점 특수

입력 2016-08-02 17:54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커피전문점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 따르면 열대야가 지속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밤 10시~익일 6시까지의 24시간 운영하는 탐앤탐스 매장의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특히 새벽 4~5시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전국 460여개 매장 가운데 100여개를 24시간 운영 중인 탐앤탐스는 열대야로 고객들이 집 근처의 24시간 매장을 많이 방문하면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불볕더위`에 차가운 음료의 매출도 급증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루소가 판매하는 `아이스 더치큐브라떼`는 올해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가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인 `복숭아ㆍ자두 플랫치노`의 경우에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이후 한달이 채 안돼 10초마다 한 잔씩 팔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테이크아웃(포장) 대신 매장에서 마시고 가는 손님이 늘었다"며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당분간 `폭염 특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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