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사업이 중국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중국 종합전자회사와 손잡고 물류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M&A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CJ대한통운은 최근(1일) 중국의 3대 종합전자회사 중 하나인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물류 합작법인 설립에 CJ대한통운은 약 810억원을 투자했으며, TCL그룹과 50대 50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CJ대한통운이 손 잡은 중국의 TCL그룹은 TV와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회사로, 지난 해 매출액이 19조원에 달합니다.
CJ대한통운은 TCL그룹과의 합작법인인 `CJ Speedex`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전기와 전자전문 물류역량을 확보해 신규 물량을 창출하고, 중국 내 40여개 지역물류센터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 산업군에 걸친 원스톱 통합물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중량물 운송전문기업인 CJ Smart Cargo를, 지난 해 9월에는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CJ Rokin을 인수해 중국 사업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국내 물류시장을 넘어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물류분야의 신사업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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