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국제유가 40달러 붕괴, 정유·화학株 영향은?

입력 2016-08-03 10:12   수정 2016-08-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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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출연 :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위원


    -국내 정유사들의 상반기 깜짝 실적 발표 배경은?
    국내 정유사들의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캐나다 산불 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마진 실적은 부진했지만 시차효과로 인해 저가 원재료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향후 국제유가 방향성
    현재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40 불대가 붕괴되었다. 사우디는 9월 원유판매가격 프리미엄을 1.1불 하락시켰으며,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산유국에서는 사상최대의 원유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방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유업종 8월 주목할 변수
    상반기 저유가의 지속으로 인해 중국의 군소업체 등이 가동률을 매우 높게 올렸다. 하지만 최근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7월부터 정유사의 가동률은 50%까지 하향조정 되었기 때문에 향후 가동률 여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제마진의 회복, 특히 휘발유의 마진 회복 여부도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유업종 3분기 실적 전망
    현재 국제유가는 40불을 붕괴하고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가 원재료 효과로 인해 실적이 급감될 수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현재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진은 개선될 것이다.

    -화학업종 2분기 실적 평가 및 3분기 실적 전망
    화학업종의 2분기 실적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순수화학의 경우 범용 중심의 스프레드 강세 지속과 저가 원재료 효과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2분기 실적에 비해 하락하겠지만 견조한 실적은 지속될 것이다.

    -정유/화학주 투자 전략
    국제유가의 약세는 정유/화학주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할 시 분할매수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관심종목으로는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 SK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를 제안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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