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와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에 이어 일동제약도 지주회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권 안정은 물론 3세 경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동제약이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으로 분리, 재편되며 지주회사 전환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자회사로 일동제약을 비롯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일동제약은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일동제약의 오너인 윤원영 회장의 장남으로 그동안 경영수업을 받아 왔던 윤웅섭씨가 일동제약의 단독 대표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일동제약은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해 일동홀딩스는 손자회사가 되는 일동후디스의 상장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일동제약이 보유한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29.91%.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일동제약은 비상장 자회사의 경우 40%, 상장 자회사의 경우 20%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규정을 충족해야 합니다.
<인터뷰> 일동제약 관계자
"우리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일동후디스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상장을 할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쪽(일동후디스)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과 윤원영 일동제약 오너가 일동후디스의 상장에 대한 문제를 어느 정도 조율했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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