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만동 교통사고의 급발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갑작스러운 급발진 증상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있다.
급발진이란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차량이 받는 추진력보다 더 큰 가속력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이 때 가장 큰 문제는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이번 부산 감만동 사고도 급발진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싼타페 차량의 이상을 인지한 운전자가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연속해 들리지만, 차량은 더욱 가속이 붙어 통제를 잃는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를 계속 밟아야 한다고 말한다. 엔진의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지 않아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시동을 끄거나 기어를 주차(P)에 놓을 경우 비정상적인 상태 및 핸들 조종이 불가능해 더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2일 오후 12시 25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싼타페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운전자 한 씨를 제외한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여름 휴가를 맞아 친정을 찾은 딸과 손주들을 데리고 해수욕장 나들이를 나섰던 한 가족의 일상이 사고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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