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박유천(30)의 동생이자 배우 박유환(25)이 ‘사실혼 파기’로 피소당해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3일 박유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유환은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사실혼 부당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서울가정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법원은 지난달 6일자로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며, 오는 9일을 조정기일로 잡았다.
박유환 소속사 씨제스는 이번 사실혼 파기 피소와 관련 “법원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박유환 명예훼손을 막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씨제스는 박유환과 A씨와의 구체적인 관계 등에 대해 “상대가 일반인이고 박유환 사생활 부분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으니 언론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박유환의 한 측근은 이날 언론을 통해 “고소인이 박유환과 4년간 교제했으며 올해 초 결별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상연하 커플로 사귀다가 올해 초 헤어진 것으로 안다”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시간이 맞았겠지만 사실혼 관계로 보긴 힘들었다. 지인들도 그저 교제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측근은 “박유환이 A씨가 힘든 일을 겪을 때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준 것으로 안다”며 “뒤늦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환은 2011년 MBC TV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연기에 데뷔했다.
박유환은 이후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무수단`에서 구윤길 하사 역을 연기했으며 임시완, 진구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원라인` 개봉도 앞둔 상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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