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BBC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밤 런던 러셀 광장에서 19세 남성이 칼을 휘둘러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최대 7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쏴 범인을 제압해 체포했으며,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범인의 정신건강이 이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테러리즘 등 범행 동기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동안 영국은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연이어 일어난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에 침투한 극단주의자들이 왕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위험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프랑스, 독일에서 잇따른 테러의 여파로 런던 경찰국은 마침 이날 런던 도심에 무장 경찰 6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테러를 대비한 경계를 강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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