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박주미, 손예진 친모 역으로 존재감 과시

입력 2016-08-04 13:50  


배우 박주미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배우 박주미가 ‘덕혜옹주’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며 “박주미는 영화에서 덕혜옹주의 친모 양귀인 역을 맡아 심금을 울리는 열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양귀인은 덕혜옹주가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는 결정적 이유로, 어머니의 안위를 위해 유학을 받아들이는 모녀의 가슴 아픈 사연이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더욱 부각시키며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특히, 생면부지의 이국 땅으로 먼 길을 떠나는 어린 딸과 생이별을 하기 전, 독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늘 보온병을 지니고 다니길 당부하는 어머니 양귀인의 모습은 애틋한 모성애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미는 지난 1991년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데뷔한 이래 청순한 미모와 단아한 이미지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배우로 2010년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딸을 잃은 엄마의 비애를 연기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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