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호수공원, 안산 고잔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상가, 주변 지역보다 월세 더 높아
▲ 광교 호수공원, 동탄 수변공원 등 전국 주요 호수공원 인근 상가분양 활발
호수공원 이용이 편리한 인근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호수공원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생활체육, 지역행사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연중 유동인구량이 많고 꾸준해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산 호수공원이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휴양-운동 시설과 편익-공공기능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연중 이어진다. 여기에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확산된 거리응원의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일산 호수공원은 연간 방문객 수만 250만 명을 상회하는 경기 북부 지역 최대의 랜드마크로 성장했다.
이로 인해 호수공원 인근에 자리해 상가 이용이 편리한 장항동 상권은 주변 지역에 비해 상가 월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일산 호수공원이 위치한 장항동 소재 1층 점포 매물의 올해 평균 월세는 3.3㎡당 15만9500원으로 조사됐다. 인접한 대화동(3.3㎡당 8만2300원)이나 마두동(3.3㎡당 7만2200원)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액수다.
또 경기 남부에서는 안산 고잔신도시 호수공원이 자리한 고잔동 소재 상가 월세가 주변 지역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매물로 등록된 고잔동 소재 1층 점포의 평균 월세는 3.3㎡당 7만2200원으로 인접한 사동(3.3㎡당 5만1300원)에 비해 약 40%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이처럼 호수공원 인근 상권의 상가 월세가 주변 지역보다 더 높은 것은 결국 호수공원에 대한 접근성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며 "통상 호수공원 같은 랜드마크 인근 상권은 별다른 홍보나 광고를 하지 않아도 유동인구가 연중 풍부하기 때문에 점포 임차 수요가 풍부하고 투자여건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호수공원 인근에 분양되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기준금리(1.25%)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선 자산가들은 안정적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가를 찾는 모습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 총 77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점포의 약 80%는 수변 조망이 가능한 상가 전면으로 배치된다.
소비자들이 수변을 따라 걸으며 쇼핑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꾸며지며 층간 이동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법정기준 2.5배 규모의 넉넉한 주차장, 입주자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고화질 CCTV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접한 광교 호수공원에 6.5km 길이의 산책로, 가족 단위 야영이 가능한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고 상가와 바로 인접해 있는 원천호수가 예전부터 인지도 높았던 `원천유원지`로서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활성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접근하기 쉬운 우수 입지와 광역 교통망도 장점이다. 신분당선이 지난 1월 말 연장 개통돼 강남에서 광교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이 바람에 기존에 운행되던 광역버스 등으로 집중됐던 교통수요가 골고루 분산되면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나 편의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광교로 유입되는 소비인구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거주자 소득수준이 높은 용인 수지 방면 진출입로인 `법조로`가 상가 진입로 앞을 바로 지나고 인근에 광교상현IC가 자리해 자가용 접근성이 좋다. 아울러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오는 2018년 연결될 예정으로 자가용을 통한 강남 진출입 여건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원천호수변에 딱 붙어 있어 차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수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가"라며 "상품성과 입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접근성이 좋은데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준공 후 활성화가 마무리되면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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