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차게 되는’ 현직 부장판사 ‘추악함’...실명 공개 안하는 까닭

입력 2016-08-05 00:00  




현직 부장판사의 ‘성매매’ 사실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직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은 이 때문에 언론 보도 이후, 여전히 비등한 상태다.

사법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 4일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밤 11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다가 마침 단속 나온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그는 경찰 조사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법원은 사표를 보류하고 사실상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네이버 아이디 `hand****`는 "부장판사 정도면 엘리트 중의 엘리트고 사회 기득권층이라 봐도 될 텐데 격 떨어지게 전단 보고 성매매했다가 걸려서….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들 한 방에 날려버리네"라고 혀를 찼다.

`kang****`는 "이 나라 엘리트들의 황폐한 내면 풍경을 보여주는구나"라고 개탄했다.

"재수 없어서 걸렸다고 생각할 듯"(`kkk8****`), "100명 중 한 명 재수 없이 걸린 거겠지"(um90****`), "어디 이것뿐이겠냐! 안 걸리고 드러나지 않은 게 더 많겠지" 등 이번 일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yunm****`는 "이진욱은 총각이라 공개하고 부장판사는 유부남이라 감추냐. 둘 다 공인이고 한 사람은 법을 다루는 판사다. 실명 까라", `park****`는 "고위직일수록 실명 얼굴 공개해라"라고 요구했다.

`bmw0****`는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대한국민 최고의 직업 판사 아이가", `sung****`는 "저러고 재판할 때 정의의 사도인 양 으스대겠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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