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아쉬움 남지만 이제 다시 시작"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8-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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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계열사 전체 임직원 5천여명의 각 가정에 삼계탕과 함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남편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인 4일 그룹 계열사 전체 임직원 5천여명의 가정에 편지와 삼계탕 4마리씩을 보냈습니다.

현 회장은 편지를 통해 "지독한 어려움이 수년간 지속되는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 덕분이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 회장은 이어 "현대상선현대증권을 떠나보내며 아쉬움이 남음은 어쩔 수 없지만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우리 현대그룹을 알차고 건실하게 성장시켜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만들어내자"고 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현대증권을 매각한 데 이어 현대상선 역시도 채권단의 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과 분리돼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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