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양신' 조윤희-지승현, 첫 촬영부터 온몸 불사른(?) 열연

입력 2016-08-05 14:11  



KBS2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첫 촬영 현장 스틸이 5일 공개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첫 촬영의 주인공은 조윤희로, 한국 최고의 재단사를 꿈꾸는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의 기술자 ‘나연실’ 역을 연기한다. 사연 많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순수하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나 씩씩한 성격이다.

공개된 사진 속 조윤희는 화장기 없는 얼굴의 풋풋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순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로 변신한 그녀는 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최강 동안을 자랑하고 있다.

조윤희의 첫 촬영은 지난달 초순 경기 일산 일대에서 이뤄졌다. 극중 연실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조윤희는 무더운 날씨에도 겨울옷을 입고 연기, 집중력을 발휘해 분노-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자유롭게 오갔다. 이처럼 프로다운 모습에 스태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날 첫 촬영엔 조윤희 뿐 아니라 지승현도 함께 해 첫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승현은 연실의 첫 남자 ‘홍기표’ 역으로, 폭력조직의 일원이지만 어려운 환경의 연실을 상대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펼칠 만큼 속내는 착한 인물이다.

지승현은 첫 촬영부터 온몸을 던져가며 격투장면을 소화, 연실을 지키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남을 연기했다.

조윤희와 지승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연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쉬는 시간이나 리허설 중간에 서로에게 선풍기를 틀어주며 더위를 식혀주고, 기념 셀카까지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돼 앞으로의 촬영도 순탄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윤희, 지승현 외에 다른 배우들 역시 뛰어난 연기와 불타는 열정으로 드라마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방송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릴 드라마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로, 8월 27일 저녁 7시 55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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