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男 자유형 400m 결선 진출 실패… 쑨양, 맥 호튼에 밀려 銀

입력 2016-08-07 12:27   수정 2016-08-07 12:30


박태환(27)이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를 기록해 6조 4위, 전체 10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실격 파동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에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종목이다.

박태환은 이날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고 바로 옆 4번 레인에 맞수 쑨양(중국)이 있었다. 쑨양은 조 1위,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막판에 좀 처진 것 같다"면서 "나름 긴장을 해서 그런지 처졌다. 준비 기간을 떠나서 좀 더 스퍼트해야 했는데 처지면서 뒤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이어 "쑨양에게 더 따라붙었어야 하는데 같이 스퍼트를 못 했다"며 "2년간 공백도 있었고 훈련 시간도 많지 않았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반면 7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는 호주의 맥 호튼이 3분 41초 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은 3분41초68로 뒤를 이었다.

한편,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1500m까지 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내일(8일)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다.

박태환은 "좀 더 스퍼트 있게 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심적인 부분을 신경 안 썼으면 나도 좋겠다. 최대한 컨트롤을 잘하고 싶다. 모든 분께 `어렵게 갔는데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해드리게 하고 싶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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