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진 / 외신캐스터
주요 외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늘의 외신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전한 소식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지표가 현지시간 5일 두 달 연속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스는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경제에 자신을 가질 것"이라며 다음달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경기가 불확실한데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영란은행의 벤 브로드벤트 부총재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현지시간 5일 "의사록을 확인해보면 많은 위원들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며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로 금리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 내에서는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5일 OPEC 회원국 멤버 중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쿠웨이트 등이 산유량 동결에 대한 논의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이와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아직까지 동결 논의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애플이 AI 스타트업 기업인 `투리`를 2억달러, 우리 돈 약 2226억 6천만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움 주는 기업인데요. 특히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합니다. 애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리의 기술적인 부분을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 보컬IQ와 퍼셉티오 인수를 시작으로 올 초에는 이모션트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부문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다음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전한 소식입니다. 일본의 대표 전자업체 소니가 1천억엔, 우리 돈 약 1조 954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내에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니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3년만인데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시행하면서 채권을 발행하는 조건이 좋아지자 많은 일본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니의 회사채 만기는 5년에서 10년 사이가 될 것이며 정확한 금리 수준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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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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