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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리우올림픽 중계가 수영, 유도, 양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시청률을 선점하고 있다.
수영 중계에서는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타사를 압도했다.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진 남자 400m 자유형 예선 경기에서 시청률 4.9%(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8일 새벽에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예선 경기에서도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3% 대에 머무른 KBS와 MBC의 시청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박태환의 영원한 스승 노민상 해설위원의 피부에 와닿는 해설과 배성재 캐스터와의 찰떡 궁합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유도 중계에서는 여자 유도 48kg 급 정보경과 방낙투의 16강전에서 무려 8.9%를 기록하며 MBC 4.9%, KBS 3.2%와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이어서 벌어진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타 방송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누리꾼들은 "전기영 해설위원이 MBC 조준호 해설위원보다 나은 것 같다.", "상대 분석 등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다." 며 SBS 유도 해설진의 전문적인 중계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SBS가 단독으로 네이버에 게시한 정보경 선수의 시상식 영상은 조회수 20만, 2,000여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SBS는 진종오가 출전한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양궁 남자 단체 준결승 및 8강전 등에서도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SBS 관계자는 "금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탄탄한 해설진의 역량과 안정된 중계, 그리고 리액션캠, 현지 단독 중계 등을 통해 전달되는 생생한 현장감이 시청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 며 SBS의 시청률 강세의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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