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車 본고장 독일서 일 냈다...수입차 1위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8-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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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현대기아차가 올들어 처음으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어려울 때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던 정몽구 회장의 전략이 통하는 걸까요.
7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판매 호조가 하반기 전체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는 현대·기아차가 7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1만44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다 판매로, 1만3,879대와 1만73대를 판매한 스코다와 르노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독일 내 수입브랜드 판매 1위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소형차와 SUV 시장을 파고든 것이 주효했습니다.

7월 독일 시장에서 현대차는 9,209대, 기아차는 5,274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달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i20, 기아차는 스포티지였습니다.

7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판매 호조가 하반기 전체로 이어질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준준형급 해치백 i30를 유럽에 출시하고 이와 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 등 전략형 친환경차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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