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연예인 출연 제한 논란…일각 “괴소문, 확대 해석할 필요 없어”

입력 2016-08-08 16:24  




중국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 연예인에 대한 활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한류 스타들의 중국 공연은 대체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내 반감 확산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방송 출연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확대하여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게 중국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8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등에서 열린 인기 그룹 `슈퍼 주니어` 출신 김희철과 틴탑, 채연, 티아라의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한류스타 이준기가 주연한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의 시사회 또한 지난 7일 이준기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우 김수현은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광고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번 주 예정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공연과 그룹 신화의 신혜성 콘서트 또한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한류 공연, 팬 미팅 개최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확대하여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까지는 대부분 풍문에 불과하다"면서 "물론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긴 한국 연예인들도 있으나 전체적인 틀에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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